청나라 간신 화신의 축재와 자살

 

화신의 초상

 

 

중국 청나라 때 희대의 간신으로 일컬어지던 화신이란 인물이 있다.

 

건륭제의 총애를 믿고 뇌물을 통해 막대한 재산을 축적한 화신은 일세를 풍미했으나 그를 지켜주던 건륭제가 사망하자 권력의 핵심에서 밀려났다.

 

건륭제의 뒤를 이은 가경제는 그에게 20개 항목의 대죄를 지었다고 탄핵한 후 건륭제를 따라 순장을 할지, 아니면 대역죄로 죽을지를 고를 기회를 줬다.

 

어차피 둘다 죽긴 죽지만 대역죄로 죽을 경우엔 자신의 후세들까지 대대로 연좌제가 적용돼 큰 피해를 보기 십상이다. 이에 화신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으며 그의 저택에서는 청나라의 15년치 예산에 해당하는 막대한 보물들이 쏟아져나왔다.

 

요즘 우리나라도 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