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SNS활동 특성(20대경우) 보고서
3월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대의 자아존중감과 SNS활동 특성’ 보고서 따르면 20대 중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쓰기, 답변달기, 정보공유, 추천 기능을 덜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동 연구원은 2015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20대 중 자존감 단계가 낮은 사람이 SNS를 이용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65.53%였다. 반면 자존감 단계가 보통과 높음인 응답자가 SNS를 이용한다는 비율은 각각 76.66%와 75.9%로 낮음 단계보다 10%p 이상 높았다.
자존감이 높은 20대는 자기 생각이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거나 다른 이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성향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성향이 SNS 활동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대를 연구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SNS 이용 비율이 높아서다. 20대는 SNS 이용이 활발한 연령대라 자존감과 SNS 이용률 관계를 분석하기에 적합한 대상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 나타난 20대의 SNS 이용률은 75.64%로 전 연령 평균인 43.05%보다 높다.
SNS를 이용한다고 답한 20대 응답자 중 16.7%는 이른바 ‘헤비 유저’였다. 거의 매일 SNS에 답변이나 글을 작성한다는 비율은 5.47%, SNS에서 정보를 공유한다는 비율는 4.51%, 추천이나 평점 매기기 활동을 한다는 비율은 6.72%를 각각 기록했다. 동연구원은 “다른 연령대에서도 이번 연구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미디어어패널조사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개인의 미디어 이용 행태 등을 분석하기 위해 만 6세 이상의 동일 표본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데이터를 축적하는 조사다. 2015년도 조사 전체 대상자는 9873명이며 이 가운데 20대는 88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