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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장 전망

nyd만물유심조 2017. 2. 12. 20:56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랙티카(Tractica)의 ‘AI 시장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AI 시장은 2016년 6억4370만달러(7609억원)에서 2025년 368억달러(43조5000억원)로 급증할 전망이다. 트랙티카는 “향후 10년 간 AI 기술은 가능한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AI는 단순히 정보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사람이 하는 일까지 넘보고 있다. IBM의 AI 소프트웨어 ‘왓슨’은 2011년 퀴즈쇼에 나가 인간에게 승리했으며 미국 조지아공대에서는 몇달간 온라인 게시판에서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등 조교로 근무하기도 했다. 그러나 학생들 중 조교가 AI라는 것을 눈치챈 사람은 없었다.

 

영국의 한 식료품 유통업체는 고객의 불만 전화 등에 음성인식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의 감정을 추론하고 불만도가 높은 건에 시간과 자원을 우선 할당하는 식으로 고객 만족도를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텔 등에서 고객을 맞는 업무를 하는 AI도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로펌은 판례 암기 능력이 뛰어난 AI를 파산전문변호사로 채용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AI·로봇의 일자리 대체 가능성’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직업 종사자 중 12.5%는 현재 AI·로봇으로 대체 가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2020년 41.3%, 2025년 70.6%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8년 뒤 1630만명가량이 AI·로봇에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AI가 ‘인류의 재앙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우리나라는 AI 시대에 얼마나 대비하고 있을까. 국내 회사들은 AI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AI 시대에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AI 음성인식 업체 ‘비브랩스’를 인수했다. 비브랩스의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가전,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에 AI를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LG전자도 AI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올해 출시하는 모든 제품에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기능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미국 등에 비하면 한국의 AI 기술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2015년 발표한 ICT 수준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AI 기술 수준을 100이라고 봤을 때 한국은 75로 평가됐다. 기술 격차는 2년에 달했다.

정부는 이 같은 기술 격차를 따라잡기 위해 지난해 AI 인재 양성 등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는데 AI 분야에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