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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올해의 한자
nyd만물유심조
2017. 1. 11. 18:19
한국고전번역원은 ‘2017년 올해의 한자’로 ‘맑을 정(淨)’자를 선정했다.
지난해 말 한국고전번역원 직원 140여명과 전국 12개 대학 권역별 거점연구소 연구원 60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실시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44명이 ‘맑을 정’을 올해의 한자로 꼽았다.
‘바꿀 혁(革)’이 42명, ‘백성 민(民)’이 40명, ‘밝을 촉(燭)’과 ‘바를 정(正)’이 각각 3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밝을 명(明)’ ‘공인 공(公)’ ‘믿을 신(信)’ ‘염치 염(廉)’ ‘법 법(法)’ ‘처음 초(初)’ ‘쓸 소(掃)’ ‘부끄러워할 치(恥)’ 등 10여개의 한자가 언급됐다.
‘맑을 정(淨)’이 ‘올해의 한자’ 1위로 뽑힌 것에 대해 한국고전번역원은 “적폐로 굳어진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가 새해부터는 일소돼 정치·경제·사회 등 전 분야가 투명하고 깨끗한 체제로 자리 잡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고전번역원은 한 해 동안 전개될 정치·경제·사회·문화·국제관계에 관한 최대 관심사를 한 글자의 쉬운 한자로 표현해 국민의 뜻을 헤아히고 새해 희망과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한자’를 한 글자로 선정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