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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국 등에서 선정된 2016 올해의 단어

nyd만물유심조 2016. 12. 27. 20:39

 

세계 주요국 등에서 선정된 2016년 ‘올해의 단어’를 알아본다.

 

-구글에서 뽑은 올해의 단어는 ‘포켓몬고’이다. 전 세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증강현실게임이다. 빅데이터 서비스 ‘구글 트렌드’를 통해 검색단어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영국 사전출판서 콜린스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Brexit)’이다. 투표가 임박할 때는 사용 빈도가 무려 3400%나 증가했다고 한다.

 

-독일은 올해의 단어로 ‘탈진실’을 뜻하는 ‘포스트팍티쉬(Postfaktisch)’를 선정했다. 감성에 치우치는 것을 뜻하는데요.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는 세태를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옥스포드 사전도 비슷한 의미의 ‘포스트트루스(PostTruth)’를 선정했다. 브렉시트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사용 빈도가 20배 증가했다고 한다.

 

-미국 딕셔너리 닷컴은 외국인혐오를 뜻하는 ‘제노포비아(xenophobia)’를 선정했다. 브렉시트, 시리아 난민, 미국 대통령 선거, 흑인 총격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었다.

 

-영어사전 메리엄-웹스터는 올해의 단어로 ‘초현실적인(surreal)’을 선정했다. ‘꿈만 같은’, ‘믿을 수 없는’ 등의 뜻을 지닙니다. 비극적 장면과 정신 상태를 묘사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에서는 ‘민주주의 소시지(democracy sausage)’가 선정됐다. 투표소에서 바베큐와 소시지를 구워 제공하는 전통을 가리키는 단어인데요. 올해 7월에 실시된 총선의 영향이 컸다.

 

-타이완이 올해를 상징하는 한자로 ‘괴로울 고(苦)’를 선정했습니다. 태풍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경기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선정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본에서는 ‘金’을 선정했다. 올림픽 금메달, 정치자금 문제, 도널드 트럼프 부호 이미지, ‘PPAP’ 영상의 히트가 배경이 되었다.

 

-한국은 ‘군주민수(君舟民水)’를 택했다. 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할 수는 있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뒤집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촛불 민심으로 탄핵안이 가결된 상황을 빗댄 것이다.

 

-중국에서는 특이하게도‘올해 10대 신조어’로 ‘구이미먼(閨蜜門·규밀문)’이 뽑혔다. 즉 한국 국정농단사건의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