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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大寒 1.20)

nyd만물유심조 2025. 1. 18. 19:42


대한(大寒)은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로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이다. 대한은 음력 섣달로 동양에서는 겨울을 매듭짓는 절후로 보아, 대한의 마지막 날을 절분(節分)이라 하여 연말일로 여겼다.

이렇게 대한을 계절적으로 절분의 날(계절이 바뀌는 때)이라고 여겨, 이날 밤에 해넘이라고 하여 방이나 마루에 콩을 뿌려 악귀를 쫓고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이 있었다.

추위에 강도는 소한과 대한이 도긴개긴이거나 오히려 소한이 더 추운 경우도 많다. 그것은 소한이 동지로부터 겨우 보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낮의 길이가 얼마 길어지지도 않고 냉기도 극심하지만, 대한은 동지로부터 1달 가까이나 지났으므로 낮이 더 길어지고 소한 때 극심했던 냉기도 어느 정도 누그러지며 적응되기 때문이다. 또 24절기 자체가 중국 화북지방 기준 때문이기도 하다.

대한보다 소한이 더 추운 것을 두고 이런 속담들이 생겼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가서 얼어 죽었다.
•소한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소한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의 추위가 풀리고 얼었던 얼음이 녹는 시기인 大寒을 일컬어 "대한 끝에 양춘(陽春)이 있다"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이즈음에는 농가에선 입춘 전까지 혹한에 대비해 집안팎을 다시한번 점검하고 곧 시작될 영농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시기이다.

대한에 먹는 음식으로는 갈무리 해둔 겨울무를 꺼내어 숙채로 먹거나 겨울배추 시원하고 개운하게 배춧국을 끓이기도 한다. 또 겨우내 말린 시래깃국을 구수하게 끓여 찰밥을 해서 여기에 녹두전과 저장해둔 백김치, 짠지를 곁들여 밥상을 차려먹었다. 그외 각종 나물들과 장아찌, 동부 빈대떡, 미나리, 도미, 명태, 죽 등을 제철음식으로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