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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때 뇌 건강상태로 성인때 범죄,병약자 예측
nyd만물유심조
2016. 12. 13. 09:18
미국 듀크대와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뉴질랜드 오타고대 공동 연구진은 12월12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지에 인간 행동에 세 살 때 뇌 건강 상태가 하위 20%에 속하는 사람들이 성인이 되면 유죄판결, 사회복지, 의료비 같은 사회적 비용의 8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즉 세 살 때의 뇌 건강 상태를 보면 자라서 범죄자가 될지, 혹은 병약할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뉴질랜드 더니든시(市)에서 1972~1973년에 태어난 1037명이 세 살에서 서른여덟 살이 될 때까지 36년 동안 추적 조사를 했다. 병원 진료 기록과 의료보험, 사회보장, 경찰 기록까지 한 사람의 인생을 분석할 수 있는 공공 정보는 모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조사 대상자 중 유죄 판결을 받거나 병원 입원 등으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비용의 81%가 뇌 건강 상태가 하위 22%인 사람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의약품 처방 비용의 78%, 사회보장 수혜의 66%를 차지했다. 세 살 때의 뇌 건강 상태는 45분간 실시한 인지능력 시험을 통해 측정했다.
이 시험에서 충동성이나 산만함, 욕구불만 정도가 높다고 평가받은 사람들이 대부분 자라서 사회적 비용이 집중되는 하위 22%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