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美 제35대 대통령) 암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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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John Fitzgerald Kennedy, 1917년 5월 29일 ~ 1963년 11월 22일)는 1963년 11월 22일 현지 시각으로 오후 12시 30분 쯤, 유세지인 텍사스주 댈러스시 다운타운에서 링컨 컨티넨탈 차를 타고 컨버터블로 퍼레이드를 벌이던중 딜리 플라자를 지나던 케네디 대통령의 차량에 보관창고 건물 6층에서 리 하비 오스월드가 총 3발을 쐈다. 총알은 케네디 대통령의 목과 머리를 관통하여 사망했다.
오스월드는 그의 일터인 교과서 보관 창고로 쓰이던 댈러스 중심가 딜리 플라자 건물 6층 창문에서 바로 아래 무개차에 몸을 싣고 지나가는 대통령을 겨냥해 3발을 발사했다. 두 번째 발사된 탄환이 케네디의 목 뒤를 가격했다. 세 번째 탄환은 후두부에 치명타를 가했다.
오스월드는 케네디 저격 후 도주했고 1.6km 정도 도주했을 때 텍사스 순찰경관 J. D. 티핏이 오스월드를 정지시켰다. 그러나 오스월드는 오후 1시 15분에 순찰하는 티핏을 리볼버 권총으로 살해하고 도주하였다. 그 후 1시 45분경에 텍사스 극장의 제보로 오스월드를 체포했다. 그리고 11월 23일 새벽 1시 30분에 케네디 암살범으로 공식 기소되었다. 하지만 오스월드는 11월 24일 아침에 텍사스 경찰서 지하에서 주 교도소로 호송 중 잭 루비라는 나이트클럽 경영자의 총에 맞아 암살되었다.
- 범인 오스왈드의 체포 경위.
공식 성명은 텍사스 교과서 맞은편에 있던 중인 하워드 브레넌이 보관소 건물 6층 모퉁이에 있는 창문에서 한 남자가 소총을 발사하는 모습을 봤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격 후 몇 분이 지나기 전에 브레넌이 경찰에게 가서 자신이 본 광경을 알렸다. 보관소 5층에 근무하는 직원 해럴드 노먼이 브레넌의 말에 힘을 보탰다. 노먼은 위층에서 총소리와 탄창이 빠지는 소리를 들었다. 바닥을 설치하는 중이어서 6층은 아무도 없는 곳이었다.
댈러스 경찰이 두 사람의 제보를 토대로 오후 12시 30분부터 12시 50분 사이에 보관소 건물을 봉쇄했다. 오후 1시 3분 무렵 보관소 직원을 대상으로 인원 점검이 실시됐다. 이 조치로 소비에트 연방에 망명하려 한 적이 있으며 오후 12시 33분까지 건물 안에 있는 모습이 목격된 보관소 임시 직원 리 하비 오스월드가 자리를 비웠음이 확인됐다.
인원 점검 실시 후 9분 만에 수사관이 6층 동남쪽 창 근처에서 빈 탄과 탄피 3개를 발견했다. 오후 1시 22분 칼 데이가 상자 사이에 숨겨진 수동식 노리쇠가 있는 만리허-카르카노 소총을 찾아냈다. 그 사이인 오후 1시 15분 댈러스 경찰관 J. D 티핏이 오크클리프 지역 이스트 10번가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총을 든 남자가 범죄현장에서 달아나 표를 사지 않고 그대로 텍사스 극장으로 숨어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제보에 따라 경찰관이 극장 안으로 잠입했고 극장에서 용의자 인상착의에 들어맞는 한 남자가 극장 뒤쪽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맥도널드 경관이 근처로 다가가자 용의자가 자리를 박차고 올로 경관에게 몸을 부딪힌 뒤 권총을 뽑으려 시도했다.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벤틀리 경관이 뒤에서 용의자를 붙잡자 다른 경찰관들이 용의자를 제압하고 수갑을 체웠다. 지갑에서 나온 내용물로 붙잡힌 남자가 조금 전 교과서 보관소에서 다른 사람과 달리 자리에 없었던 직원, 리 하비 오스월드임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