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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 전세계 성능순위, 美 프론티어 1위, 한국 8위

nyd만물유심조 2023. 5. 23. 19:53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 순위표 [자료 출처=top500.org 웹사이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5월21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 2023)에서 발표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국내 슈퍼컴이 성능 기준 8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인 Top500에서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프론티어(Frontier)’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6월부터 1위를 지키고 있는 프론티어의 실측성능은 1.102엑사플롭스(EF)로 1초에 110.2경번 연산이 가능하다. 2위와 3위는 2022년에 이어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후지쯔(Fujitsu)가 공동 개발한 ‘후가쿠(Fugaku)’, 핀란드 과학IT센터(CSC)의 ‘루미(LUMI)’가 각각 달성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의 Explorer-WUS3와 엔비디아(Nvidia)의 Pre-Eos 128 Node DGX SuperPOD가 각각 11위, 14위로 20위권에 신규 진입한 것을 제외하고는 순위 변동이 거의 없었다.

Top500 순위 중 성능 면에서는 미국이 45.1%, 중국이 12.0%, 일본이 10.9%를 차지해 이들 국가가 전체 68%를 차지했으며, 수량에서는 미국이 150대(30.0%), 중국이 134대(26.8%), 독일이 36대(7.2%)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삼성종합기술원의 SSC-21(20위), SSC-21 Scalable Module(387위)와 기상청의 구루(GURU)(37위), 마루(MARU)(38위), SKT의 Titan(47위),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Dream-AI(207위)을 기록, KT의 KT DGX SuperPOD(58위)이 신규로 Top500 리스트에 등재됐다. 우리나라의 슈퍼컴퓨터는 성능 기준으로 8위를 기록, 보유 대수는 총 8대로 국가별 보유 대수 순위 9위에 기록됐다.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연산 속도가 25.7페타플롭스(PFlops)로 49위에 기록됐으나, KISTI는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600페타플롭스(PFlops) 성능의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