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의 수니파,시아파 등 종파들
세계적으로 이슬람교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개신교, 천주교, 불교가 대부분인 우리나라에서 '이슬람교'는 참 생소한 종교다. 수니파, 시아파는 무엇인지 무엇 때문에 분쟁을 일으키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여기서는 수니파, 시아파가 분리되게 된 이유와 각 분파에 대해 책 <세 종교 이야기> 이슬람교 종파들(p.354~359)'에서 발췌하여 간단히 소개한다.
이슬람교 종파들인 수니파와 시아파, 그리고 수피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종파 분열의 역사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서기 632년 무함마드가 후계자 선정을 하지 않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에 따라 ‘정통성’이라는 화두로 분쟁이 계속 되었다. 657년, 알리 이븐 아비(A)가 4대 칼리프로 집권할 무렵 시리아를 다스리던 무아위야(B)가 반란을 일으켰다.
알리(A)가 하와리지파에 의해 암살당하고 무아위야(B)는 새로운 무아이야 왕조를 세운다. 선출 임명직이었던 칼리프도 세습화로 고정시켰다. 무아위야가 죽고나서 그의 아들 야지드(B')가 칼리프가 되었다.
암살당했던 알리의 차남인 후세인 알리(A')는 이에 분개하여 추종자들을 모아 봉기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당시 쿠파의 총독에 의해 괴멸당한다.
무함마드(A)의 혈통이 무참히 살해당한 것에 분노한 시아파는 정식으로 수니파로부터 분파했다. 이것이 분열의 시작이다.
**수니파
전 세계 무슬림의 83% 이상이 수니파이다. 이슬람교 최대 종파로 전승주의자라는 뜻이다. 수니파는 무함마드 혈통이 아니어도 그의 부족 출신이라면 누구나 칼리프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수니파는 무슬림 공동체의 '순나(sunnah)_관행'을 추종하는 사람들 이라는 의미이다. <코란>, <하디스> 에언자와 정통 칼리프의 선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시아파
분리파라는 뜻이다. 10~20%가 이에 속한다. ‘시아’는 ‘시아 알리’ 즉 ‘알리를 따르는 사람들’에서 나온 명칭이다. 빼앗긴 칼리프 자리를 살해당한 알리가문에 돌려주자는 운동에서 시작되었다. 나지프에 이맘 알리, 이맘 후세인 사원이 남아있어 시아파 최대 순례지가 되고 있다.
시아파와 수니파의 큰 차이 중 하나는 '지도자'를 뜻하는 '이맘'에 대한 견해이다. 수니파에서 이맘은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 정도이지만 시아파에서는 <코란>의 신비를 밝혀 신도들을 빛과 은총으로 이끄는 사람으로 격상되었다. 희생과 순교를 중시하는 시아파는 12대 이맘이 오랜 은둔에서 벗어나 언젠가 지상에 구세주(마흐디)로 나타날 것이라 믿고 있다.
**수피
그 외 신비주의적 분파인 수피가 있다. 진리가 말에 있지 않고 체험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신과 합일 되는 것을 최상의 가치로 여긴다. 전통적 율법은 존중하되 일체의 형식은 배격하며 금욕, 청빈, 명상을 중요하게 여긴다.
참고로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ISIS(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는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에서 이슬람교 원리주의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니파 무장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