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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 50대 레스토랑, 1위 태국 르두

nyd만물유심조 2023. 4. 2. 14:21

미국 CNN방송은 3월 28일(현지시간)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 50대 레스토랑' 시상식을 보도했다. 여기서 영국 '윌리엄 리드 비즈니스미디어'가 올해 아시아 최고 고급 음식점으로 태국 수도 방콕에 위치한 '르 두'(Le Du)를 1위로 선정했다. 50위 안에 든 한국 레스토랑은 4곳이다.

'2023 아시아 50대 레스토랑'은 영국 '윌리엄 리드 비즈니스미디어'가 매년 아시아 전역의 레스토랑 수준을 평가해 발표하는 행사다. 이 행사에는 300명 이상의 레스토랑 셰프들과 음식 평론가, 미디어, 식당 운영자들이 참여해 그 해의 음식 트렌드를 평가한다. 도시 안의 레스토랑만 평가하는 '미쉐린 가이드'와는 다르게 아시아권 지역 내 위치한 레스토랑이면 모두 다 평가 대상이 된다.

1위를 차지한 '르 두'의 요리사 티티드 톤 타싸나카존은 "제가 아시아 최고 요리사들 사이에 서게 돼 큰 영광이다. 꿈이 이뤄졌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르 두'는 태국어로 '계절'이란 뜻으로 태국의 제철 식재료를 가지고 4~6가지 코스 요리를 제공한다. '윌리엄 리드 비즈니스미디어'는 "'르두'는 지난 2017년부터 줄곧 5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곳"이라면서 "태국 전통음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고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2위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프랑스 요리 전문점 '세잔'(Sezanne)이 차지했다. 지난해 1위를 기록한 일본 '덴'(Den)은 4위로 떨어졌으며 3위와 5위는 각각 방콕의 '누사라'(Nusara)와 '각간 아난드'(Gaggan Anand)가 차지했다.

50위권 내 레스토랑 중 가장 많은 이름을 올린 도시는 싱가포르와 방콕으로 각각 9곳이었다. 이어 도쿄가 7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중 길거리 음식으로 최초 미슐랭 원 스타를 받은 방콕의 '란제이파이'가 38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모두 4곳의 식당이 명단에 올랐다. 15위 용산구 한남동 '모수'(양식), 23위 종로구 창성동 '온지음'(한식), 28위 강남구 청담동 '밍글스'(한식), 48위 성동구 마장동 '본 앤 브레드'(한식) 등이다.

'아시아 최고 여성 요리사' 상은 필리핀 출신의 싱가포르 식당 '롤라'(Lolla)의 수석 요리사 조앤 시이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