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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인습관지수, 한국 와인가격 3번째로 비싸

nyd만물유심조 2023. 2. 28. 12:23


CNBC는 2월7일 개인 제트기 판매 및 임대 업체 컴페어마이제트(Compare My Jet)가 집계한 ‘세계와인습관지수’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지수에서 컴페어마이제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국의 와인 평균 가격을 소개했다.

한국의 와인 평균 가격은 세계에서 3번째로 비싸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에서 와인 평균 가격은 한 병당 1만7000원대이다. 전 세계에서 와인 평균 가격이 가장 저렴한 나라인 포르투갈은 5000원대면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놀라운 사실은 물가가 높기로 소문난 스위스·핀란드 같은 북유럽 국가들이 한국보다 와인 가격이 싸다.

포르투갈에서 750ml 와인 한 병의 가격은 평균 약 3.49유로(4.17달러)로 집계됐다. 한화로 약 5491원이 와인 한 병 값이다. 미국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미국 와인 한 병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 기준 약 13.36달러이다.

포르투갈 다음으로 와인이 저렴한 나라는 헝가리(3.91유로), 칠레(4.17유로), 슬로바키아(4.36유로), 독일(4.89유로), 스페인(4.89유로), 오스트리아(5.24유로), 네덜란드(5.24유로) 등이 꼽혔다. 한화로 5450~7400원 수준이다.

반면 와인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는 ‘오로라의 나라’ 아이슬란드이다. 아이슬란드의 와인 평균 가격은 14.97유로(2만873원)이다.

3위에 한국이 있다. 한국은 와인 평균 가격 12.79유로(1만7833원)를 기록했다. 미국(12.33유로)은 물론 스위스(11.07유로), 핀란드(10.47유로) 등 북유럽 국가들 보다 비싸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포르투갈은 와인 소비량도 가장 많은 나라로 1000명당 와인 소비량이 45리터에 달한다고 한다. 와인 생산량도 세계 3위로 1000명당 74리터를 생산해낸다.

포르투갈의 뒤를 이어 와인 소비량이 많은 국가는 룩셈부르크(1000명당 41리터), 이탈리아(40리터)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