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d만물유심조 2022. 3. 4. 09:37


매화나무(Prunus mume Siebold &Zucc.)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이며 꽃을 강조한다면 ‘梅花나무’, 열매를 강조하면 ‘梅實나무’라 불리기도 한다.
매화는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으로, 추위를 이기고 잎도 나지 않은 메마른 고목에서 꽃을 피운다고 하여 새로운 시작, 봄, 장수와 회춘의 상징이었다. 또 이른 봄에 홀로 핀 고고한 자태는 불의에 굴하지 않고 고난을 견디는 선비의 지조와 절개로도 비유되었다.

매화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꽃 중에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화괴(花魁)라고도 한다. 그리고 꽃 피는 시기와 색깔에 따라 일찍 피는 조매(早梅), 추운 날에 피는 동매(冬梅), 눈 속에 피는 설중매(雪中梅), 꽃 색이 하얀 백매(白梅), 붉은 것은 홍매(紅梅)라 부르고, 달 밝은 밤에 보면 월매(月梅), 옥같이 곱다해서 옥매(玉梅), 향기를 강조하면 매향(梅香)이라고도 한다.

매화꽃은 보통 2월 중순에서 4월에 잎이 나기 전에 피고, 열매는 6~7월에 동그랗게 익는다. 열매는 살구 비슷하게 생기고 녹색이며 털로 덮였으나, 7월이 되면 황색으로 되고 매우 시다. 홍색으로 익기 전에 따서 소금에 절였다가 햇볕에 말린 것은 백매(白梅), 소금에 절이지 않고 볏짚을 태워 연기를 쐬면서 말린 것은 오매(烏梅)라 하여 약용하였다.

매화의 ‘매’는 한자로 ‘梅’인데 나무 목자와 어머니 모가 합쳐진 모양이다. 이는 어머니 나무라는 의미를 뜻하는 것이다. 임신한 여성이 입덧을 할 때, 예로부터 신 맛이 나는 매실을 많이 찾았다. 때문에 매실을 찾으면 출산의 고통을 감내할 마음의 채비를 한다 하여 어머니가 되는 나무라는 뜻으로 매화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매화의 꽃말은 ‘고결한 마음, 기품, 결백, 인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