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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7년 제작된 미 금화 103억원에 낙찰

nyd만물유심조 2021. 1. 23. 14:00

지난 1월22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1787년 주조된 '브레이셔 금화'(The Brasher Doubloon)가 1월21일 해리티지 경매에 나와 미 금화 경매 사상 최고가인 936만 달러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즉, 미국의 건국 초기인 1787년 제작된 금화가 경매에 나와 역대 최고가인 무려 103억원에 낙찰됐다.

금화 가운데 '성배'라고도 불리는 이 금화는 조지 워싱턴 미국 초대 대통령 이웃에 살던 이프레임 브레이셔가 1787년 만든 것으로 당시 가치는 약 15달러 정도였다.

이 금화가 100억원 대에 이를만큼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당시 미국에는 화폐 기준이 없었고 통용되던 주화가 대부분 외국산이라는 점에서다. 곧 미국에서 자체 주조한 희귀한 주화라는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셈이다. 여기에 이 금화가 단 7개 현존한다는 사실과 이중 보존 상태가 가장 좋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 소유자는 작고한 뉴욕 사업가로 그는 1979년 이 금화를 72만5000달러에 사들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