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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잊고 살다가-부모님을 생각하며
nyd만물유심조
2016. 7. 9. 19:31
죽음을 잊고 살다가 - 이해인
매일 조금씩
죽음을 향해 가면서도
죽음을 잊고 살다가
누군가의 임종 소식에 접하면
그를 깊이 알지 못해도
가슴 속엔 오래도록
찬 바람이 분다.
'더 깊이 고독하여라'
'더 깊이 아파하여라'
'더 깊이 혼자가 되어라'
두렵고도
고마운 말 내게 전하며
서서히 떠날 채비를 하라 이르며
가을도 아닌데
가슴 속엔 오래도록
찬 바람이 분다.
2016.6.6 화장후 선영에 어머님과 함께 모셨다. 내 아버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