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 뉴욕보다 4배, 도쿄보다 3배 빨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12월16일 해외 주요 선진국과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국내와 동일한 측정방식을 사용한 '2019년 해외 품질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국내와 동일하게 △행정구역(주요도시의 중심가) △테마지역(유동인구 밀집지역·지하철·인빌딩) △취약지역(고속도로·기차) 등을 구분해 측정했다.
조사결과 한국의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 다운로드 속도가 뉴욕·런던·파리·도쿄 등 해외 주요 도시와 비교해 1.9배에서 최대 4.4배까지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뉴욕보다 4배, 도쿄보다 3배 빠르게 측정됐다.
그리고 지난해 대비 해외 선진국의 LTE 서비스 품질 수준은 전체적으로 향상됐지만 여전히 국내 품질 수준과는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평가와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항목에서 국내 이통3사의 평균값이 높았다.
LTE 서비스의 다운로드 속도(Mbps)를 기준으로 보면 국내 평균이 해외 조사 도시보다 1.9~4.4배까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한국의 평균 LTE다운로드 속도는 150.68Mbps다. 올해 조사된 뉴욕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34.01Mbps)보다 약 4배 빠르다. 도시별 LTE 다운로드 속도는 △도쿄 46.55Mbps △홍콩 43.18MBps △런던 56.07Mbps △파리 67.34Mbps △프랑크푸르트 80.88MBps 등이다.
지난해부터 추가로 실시한 개방형 와이파이(WiFi) 서비스도 국내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수준이 월등하게 우수했다. 국내 평균 개방형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354.07Mpbs인데 반해 뉴욕은 31.07Mpbs으로 11배 차이가 났다.
이는 와이파이 서비스 특성상 와이파이에 연결된 유선망의 회선 품질 속도 차이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대상은 각국가에서 무료로 제공 중인 개방형 와이파이 서비스로 한정했다.
해외 주요국 품질조사 결과는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내년 조사부터는 5G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