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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 8.23
nyd만물유심조
2019. 8. 16. 21:32
처서(處暑),
더위를 처분한다 즉 더위가 그친다는 의미이다.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라고 할 만큼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계절로서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서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이나 산소의 풀을 깎아 벌초를 한다.
또한 이때를 기점으로 모기가 점차 사라지고 풀벌레와 귀뚜라미 소리의 향연이 본격 펼쳐진다.
처서에 먹는 음식으로는 추어탕, 칼국수, 복숭아 등이 있다. 동의보감에 추어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고 독이 없어 속을 따뜻하게 해줘 원기를 돋우고 설사를 멎게 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또 처서에는 애호박과 고추를 썰어 넣고 칼국수를 끓여먹는 풍습이 오래 전부터 내려져오고 있다. 제철인 복숭아는 비타민도 많고, 해독 작용도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