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마다가스카라 섬에서 개기일식 관측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9월1일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경부터 오후 2시까지 개기일식으로 완벽한 '불의 고리'가 관측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금환일식(annular solar eclipse)으로 알려진 ‘불의 고리’ 현상은 지구, 달 그리고 태양이 거의 완벽하게 일렬로 세워질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금환일식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total eclipse)과는 다르다. 달이 지구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져 태양보다 직경이 짧아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못할 때 일어난다.

 

개기일식은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현상이다. 태양보다 직경이 짧은 달은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못하는데, 이때 달 주변으로 태양 빛이 반사되는 모습을 두고 '불의 고리'라 한다.

 

불의 고리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섬 일대에서만 2분 33초동안 관측됐다. 나머지 북부, 남부, 동부 아프리카에선 부분 일식만 볼 수 있었다.

 

다음 개기 일식은 2017년 2월이며,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