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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10~50㎞ 성층권 구간 드론 개발 각축

햅스모바일의 ‘선글라인더’. 2020년 세계 최초로 성층권에서 LTE 통신 중계를 시연했다. 햅스모바일 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 중인 성층권 드론 EAV 4 개념도. 20㎏ 장비를 싣고 30일간 비행할 수 있다. 목표 상용화 시점은 2026년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과학계는 11월29일 최근 성층권이 지상 감시, 통신 중계 등에 활용되는 드론 운용의 최적지로 꼽혀 미래 산업의 중심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성층권은 고도 10~50㎞의 하늘을 일컫는다. 이 구간은 낮은 온도와 방사선 등의 이유로 민간 여객기가 다니기에 부적합하다. 이곳을 상업 비행한 민간 여객기는 초음속 비행기 콩코드가 유일할 정도로 성층권은 인류 관심 밖의 공간이었다.성층권 드론은 기존 위성 중심 관측 체계를 보완할 수 있..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의 비밀

이집트의 한 고대 궁전 터에서 3500년 전 잘린 채 발굴된 ‘잘린 오른손’ 12개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최근 공개됐다.2011년 이집트 북부 텔 엘-다바의 고대 힉소스 왕조 궁전 앞에서는 잘린 손 12개의 유해가 묻힌 구덩이들이 발견됐다.힉소스 왕조는 이집트의 북동쪽으로부터 이집트의 나일강 델타 지역의 동부를 침략하여 고대 이집트의 제2중간기를 연 서아시아 출신의 이민족이다. 기원전 1680년경 세워진 힉소스 왕조는 기원전 1700년대 중반까지 이집트를 지배했다.힉소스 왕조는 현재의 텔 엘-다바, 고대에는 아바리스로 불린 지역을 수도로 삼고 철제 무기 등을 도입해 이집트의 군사적·경제적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힉소스 왕조의 궁전 앞 구덩이 3곳에 매장돼 있던 손들은 모두 오른손이었으며, 이후 독일 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