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기준으로 태양과 달이 정반대편에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보름달을 볼 수 있으며, 타원 궤도를 도는 달이 근지점을 통과할 때 달이 더 커 보인다. (사진=천문연 제공) 한국천문연구원은 10월17일 저녁 8시26분 올해 가장 큰 둥근달(망·보름달)이 떠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은 지난 2월24일 정월대보름의 달이었다. 가장 작았던 보름달과 비교하면 오늘의 보름달은 약 14% 정도 크다. 지구상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오늘 밤(17일) 뜨는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약 35만7400㎞다. 지구-달 평균 거리인 38만4400㎞보다 약 2만7000㎞ 가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