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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571돌 맞아

nyd만물유심조 2017. 10. 8. 20:09

 

 

 

 

한글날은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종대왕의 성덕과 위업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로 매년 10월 9일이다.

 

《세종실록》에는 1446년(세종 28년) 음력 9월에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으로 쓰여 있다. 이를 근거로 1926년 지금 한글 학회의 전신인 조선어연구회와 신민사가 당시 음력 9월의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29일(양력 11월 4일)에 훈민정음 반포 여덟회갑(480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지고, 이 날을 ‘가갸글’이라는 그때 한글의 이름에 따라 제1회 ‘가갸날’이라고 했다. 국어학자인 주시경이 ‘한글’이라는 이름을 지은 뒤인 1928년 ‘한글날’로 이름을 바꾸었다.

 

1931년 또는 1932년부터 양력인 그레고리력으로 당시 날짜를 따져 10월 29일에 지냈다. 한글연구단체인 조선어학회 회원이었던 국어학자 이희승과 이극로는 이를 1932년부터라고 기록하고 있지만,1931년부터 양력으로 지냈다는 신문 기사도 있다.1934년부터는 전문가들 의견을 따라 1582년 이전에 율리우스력을 썼던 것으로 가정하여 계산한 10월 28일에 지내었다.

 

1940년에 《훈민정음》 해례본을 발견하였다. 이에 따르면 훈민정음은 9월 상순에 책으로 펴냈다고 되어 있는데, 1446년 9월 상순의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10일을 그레고리력으로 계산하면 10월 9일이 된다. 1945년 8.15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는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제정하고 공휴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