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3월25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1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최 측 추산으로 총 10만여명의 시민이 모여 세월호 침몰 진상규명 촉구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했다.
세월호 인양이 사실상 성공한 이 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박근혜 구속'과 '세월호 진상규명'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세월호가 인양됐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인양은 시작이다 책임자를 처벌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날 사회자로 나선 퇴진행동 최영준 공동상황실장은 “우리는 박 전 대통령의 파면 뿐만 아니라 구속을 원한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뒤에도 죄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죄 없는 사람에게 누명을 씌웠느냐”며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