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국인의 SNS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행태 조사

nyd만물유심조 2024. 10. 8. 13:34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5120만명을 대상으로 세대별 한국인의 SNS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행태를 조사해 10월8일 발표하였다.

조사결과를 요약하면 30대 이하 젊은층과 40대 이상 중장년층 사이에서 자주 쓰는 SNS 플랫폼에 두드러진 성향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부터 30대까지는 모두 메타의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으나, 40대부터 60대 이상에선 네이버의 ‘밴드’가 최다 플랫폼으로 등극했다. 다만 40대 이상에서도 사용자 수 순위 2위는 모두 인스타그램이었다는 점에서 국내 SNS 시장 내 이 플랫폼의 입지는 막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8월 집계 기준 전체 사용자 수 1위는 인스타그램으로 2564만명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인스타그램 국내 사용자 수는 333만명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밴드가 1862만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다만 밴드는 지난해 8월과 견줘 사용자 수가 36만명 감소했다.

이 밖에 전체 사용자 수 3위는 네이버 카페(932만명), 4위는 페이스북(827만명)이었다. 5위부터 10위 사이에는 엑스(731만명), 틱톡(698만명) 네이버 블로그(461만명) 스레드(433만명) 카카오스토리(316만명) 다음카페(262만명) 순이었다.

특히 스레드는 인스타그램에 이어 1년 만에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SNS 플랫폼이었다. 이 기간 스레드에는 294만명의 사용자가 추가로 확보됐다.

업계 관계자는 “스레드는 인스타그램의 자매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서비스 연동과 함께 인스타그램 내에서도 스레드 주요 콘텐츠가 일부 노출되며 사용자를 유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영향 덕분에 스레드를 찾는 이용자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반면 카카오스토리는 1년 만에 438만명이나 줄어 들었다. 2022년 상반기 때까지만 하더라도 카카오스토리는 월간 기준 1000만명대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대표적인 SNS 플랫폼으로 꼽혔으나, 지금은 일부 사용자만 찾는 등 서비스의 존재감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앞서 카카오가 지난 3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내 프로필 기능에서 카카오스토리와의 연동 서비스를 종료한 것도 유명무실해지고 있는 카카오스토리의 상황을 보여준다는 업계 목소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측은 “주요 SNS 앱 사용자 수 변화를 살펴보면, 최근 5년 간 인스타그램과 엑스, 네이버 블로그, 스레드 앱의 사용자수가 증가했다”면서 “특히 지난해 7월 출시된 스레드는 출시 초기 대비 앱 사용자 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대별 SNS 앱 사용자 수는 인스타그램과 밴드가 양분하고 있는 모양새다. 앱 사용시간은 거의 모든 연령에서 인스타그램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기준 세대별SNS 사용자 순위는 30대 이하 연령에서는 인스타그램이 1위, 40대 이상 연령에서는 밴드가 1위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세대별 사용자가 높은 SNS 앱 순위를 살펴보면, 20세 미만 연령에서는 인스타그램, 틱톡, X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20대는 인스타그램, X, 밴드를 많이 사용했으며 30대는 인스타그램, 밴드, 네이버 카페, 40대는 밴드,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페, 50대는 밴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60세 이상은 밴드, 인스타그램, 틱톡 순이었다.

특히 세대별 SNS 앱 사용시간 순위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인스타그램이 가장 높았으며, 60세 이상에서는 틱톡 앱 사용시간이 가장 길었다.

구체적으로 각 세대별로 가장 오래 사용하는 SNS 앱은 20세 미만 연령에서는 인스타그램, 틱톡, X 순이었으며, 20대는 인스타그램, X, 틱톡, 30대는 인스타그램, 틱톡, X, 40대는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페, 틱톡, 50대는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60세 이상은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순이었다.

아울러 사용자 성별과 관련해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측은 “SNS 앱 전반적으로 여성 사용자 비중이 약간 더 높은 특징이 있다”면서 “그러나 페이스북은 유일하게 남성 사용자 비중이 61.5%로 더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