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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水鍾寺)

nyd만물유심조 2023. 6. 12. 19:55


수종사(水鍾寺)는 경기도 남양주시 운길산에 있는 사찰이다. 수종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양수리)를 바라볼 수 있는 높은 산위에 있다. 오랜만에 방문(6.4)해 보았다.

수종사에 대한 유래는, 1458년(세조4) 세조가 금강산 구경을 다녀오다 이수두(二水頭 : 兩水里)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한밤중에 난데없는 종소리에 잠을 깬 왕이 부근을 조사하자, 주변에 바위굴이 있고, 굴 안에 18나한(羅漢)이 있었으며, 굴 안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처럼 울려나와 이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고 하였다고 전해온다.

당시 세조의 신하였던 서거정은 동방에서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 평가하며 예찬하는 시를 지었다. 조선 후기에는 초의선사가 정약용과 교류하며 다신전, 동다기, 동다송 등의 차와 관련된 여러 저서를 남겨놓아 한국 다도문화의 원류로도 꼽히고 있다.

세조 때 처음 지어진 후 현재까지 별다른 중수 없이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현재 세조가 수종사를 건립하며 함께 만든 수종사 팔각오층석탑이 대한민국의 보물 제1808호로, 그 안에서 나온 출토유물들이 보물 제1789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 외에도 다수의 보물급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범종각 아래에는 매우 큰 500년된 은행나무가 있고 아래쪽으로 두물머리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