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중국이 1위

nyd만물유심조 2023. 4. 27. 20:58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4월27일 '디스플레이 산업 주요 통계(2023년 1분기)'를 발표했다.

중국이 지난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42.5% 점유했다. 다음으로 한국 36.9%, 대만 18.2%다. 한·중 점유율 격차는 8%포인트에서 5.6%포인트로 좁아졌다. 한국은 2004년부터 17년 동안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1위를 지켰지만, 2021년 중국에 왕좌를 빼앗겼다.

OLED 시장만 떼어 보면 지난해 한국이 81.3%, 중국이 17.9%를 가져갔다. TV가 주력인 대형 OLED 시장에서는 한국이 95.2%로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모바일 중심인 중소형 OLED 시장에서는 중국이 20% 점유율로 좀 더 추격했다. 한국은 79.1%다.

중국은 중소형 OLED 시장에서 과거 액정표시장치(LCD)보다 빠르게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있다. 중소형 LCD 시장에서 중국이 10년 걸려 점유율 20%를 달성한 데 비해 중소형 OLED는 8년 만에 점유율 20%를 기록했다.

지난해 고부가 OLED 시장에서는 TV 100%,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모바일 98.5%, 정보기술(IT) 77.7% 등 대부분을 한국이 점령했다.

지난해 한국 OLED 수출액은 153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3% 늘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베트남 77%, 중국 17%, 인도 1% 등이다. 2017년 37%이던 중국 수출 비중이 지난해 17%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베트남은 51%에서 77%로 높아졌다. 인도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미 진출한 데다 국내외 전자 회사가 인도 진출을 선언한 만큼 향후 수출이 늘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LCD 시장에서는 중국만 점유율을 늘렸다. 중국 55.5%, 대만 27.6%, 한국 13.5%, 일본 2.9% 순이다. 한국은 LCD 생산을 축소한 반면 중국 BOE와 HKC는 여전히 LCD 신·증설에 투자하고 있다. 세계 매출 1위 BOE는 대형 LCD 시장을 32.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