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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은 1월20일, 2022년 16개국에 거주하는 게이머 6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K-게임에 월평균 가장 큰 비용을 지출한 국가 1위는 76.21달러(약 9만4000원)를 쓴 카타르였다.
카타르에 이어 2위도 중동 국가가 차지했다. 2위는 아랍에미리트로, 68.98달러(약 8만5000원)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중동국이 상위권에 오른 이유는 단식월인 라마다 기간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다수가 무슬림인 중동 지역 게이머들은 특히 라마단 기간에 게임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지출도 늘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60.77달러(약 7만5000원)를 지출한 중국이 3위에 올랐다. 중국은 게임 내에서 판매하는 캐시·확률형 아이템을 사는 데만 29.91달러(약 3만7000원)를 쓴 것으로 드러났다.
4위는 55.51달러(약 6만9000원)를 쓴 미국, 5위는 47.36달러(약 5만8000원)를 쓴 독일이었다.
중동국 사우디아라비아는 한달 평균 42.8달러(약 5만3000원)를 지출해 6위에 안착했다.
7위 일본은 38.69달러(약 4만8000원)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게임 내에서 판매하는 캐시·확률형 아이템을 사는 데 17.20달러(약 2만1000원)를 썼다.
뒤이어 8위는 36.16달러(약 4만5000원)의 요르단, 9위는 33.85달러(약 4만2000원)의 영국, 10위는 33.51달러(약 4만1000원)의 프랑스가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동아시아(중국·일본), 북미(미국·캐나다), 유럽(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서남아시아(인도·파키스탄), 중동(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UAE·카타르) 등 5개 권역 16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국가 게이머들은 •게임 CD·DVD 등 구매 •PC·온라인 다운로드 •모바일 다운로드 •구독 서비스 •게임 내 캐시·확률형 아이템 구매 등 5개 항목에 월평균 얼마를 사용하는지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