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의 인구는 14억2600만명, 인도의 인구는 14억1200만명으로 중국이 1위다. 유엔은 내년 중 인도와 중국의 인도 수가 역전을 이루고 이후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봤다.
유엔이 예측하는 2050년 인도의 인구 수는 16억6800만명, 중국은 13억1700만명으로 3억명 이상 차이가 난다. 중국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산아 제한을 사실상 폐기했다. 유엔은 “중국은 빠르면 내년부터 절대적인 인구감소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엔은 오는 11월 기준으로 세계 인구가 80억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50년에는 97억명으로 늘고 2059년에는 100억명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2080년대에는 104억명에 이르고 이후 2100년까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의 출산율은 떨어지지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세계 전체의 인구 수가 당분간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유엔에 따르면 올해 세계의 65세 이상 인구는 7억7100만명으로 1980년의 3배에 이른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2030년에는 9억9400만명, 2050년에는 16억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봤다. 이 예측에 따르면 205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수가 5세 이하 영·유아 수의 두 배 이상이 된다.
세계 인구 전망 2022' 보고서에서 2020년 세계 인구 증가율이 1950년 이후 처음으로 1% 미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같은 고소득 국가에서 점점 인구 역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으며, 독일 같은 나라에서는 안정적으로 인구 증가율을 유지하려면 이민자에 의지해야 할 것으로 보고서는 진단했다.
지역별로는 동아시아ㆍ동남아시아 인구가 23억명(2022년 기준)으로 세계 인구의 29%를 차지했고, 중앙아시아ㆍ남아시아가 21억 명으로 26%를 차지했다.
세계 평균 기대 수명은 2019년 기준 72.8세로 나타나 1990년 이후 거의 9년 연장됐다.
여성 기대 수명이 73.8세로 남성(68.4세)보다 5.4년 길었다.
특히 중남미ㆍ카리브해 지역에서 여성 기대 수명이 남성보다 7년 더 길었고, 호주·뉴질랜드에서는 2.9년이 길었다.
합계 출산율(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2021년 기준 2.3명으로, 1950년 5명에서 절반으로 떨어졌다.
기대 수명은 길어지고 출산율은 떨어지는 추세 속에서 고령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205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5세 이하 인구의 두배를 넘어설 전망이며, 12세 이하 인구와 맞먹을 것으로 보고서는 점쳤다.
고령화 국가에서는 사회 보장, 연금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며, 의료 보험, 장기 건강 관리 등의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코로나19도 인구 흐름에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대수명이 71세로 2019년 72.8세보다 줄어들었는데, 코로나19 대유행이 주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중남미, 카리브해 지역에서 기대 수명이 3년 가까이 단축됐다.
국가별로는 볼리비아, 보츠와나, 레바논, 멕시코, 오만, 러시아에서 기대 수명이 4년 넘게 단축됐으나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1.2년 연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