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사람아."
가수 백난아가 1942년에 발표한 노래 '찔레꽃'은 만주에서 활동하는 독립군들이 고향을 그리는 심정을 담아 불렀던 노래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꽃말을 가진 찔레꽃.
찔레꽃은 5∼6월에 흰색 또는 연분홍으로 가지 끝에 달려 피며 열매는 영실(營實), 또는 색미자(嗇薇子)라 하며 가을에 붉게 익는다. 은은하고 달콤한 향이 특징인 찔레꽃차는 혈액순환과 산후풍이나 산후 관절염, 산후 신경통, 생리통, 생리불순, 만성변비 등에 도움이 된다. 이뇨제로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찔레꽃차는 두통이나 눈이 피로할 때도 마시면 좋다.
이른 봄철에 올라오는 찔레순은 혈액순환, 변비, 어혈과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 보익약(補益藥)으로 활용되는 영실(營實)은 8~9월에 익은 열매를 따서 그늘에서 말린 뒤 사용한다. 청열해독(淸熱解毒), 거풍활혈(祛風活血)의 한방효능이 있으며 소변을 잘 보지 못하고 부종이 있을 때 효과가 있고, 피부병, 불면증, 건망증에 도움이 된다. 찔레는 뿌리, 꽃, 열매가 약재로 쓰이며 찔레꽃 향기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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