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황매화

nyd만물유심조 2022. 4. 14. 20:31




황매화의 줄기높이는 2미터 가량인데, 곧게 서지 않고 구부러져 있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톱니처럼 되어 있다. 꽃은 4월 초중순경에 잎겨드랑이로부터 나오는 짧은 가지 끝에 달리는데, 황색이며 5개의 꽃잎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꽃에는 많은 수술과 5-8개의 황색 암술이 있다. 열매는 달걀 모양의 수과로서 가을에 검은색으로 익는데, 길이는 5밀리미터 정도이다. 꽃의 생김새가 금으로 만든 그릇같다고 하여 ‘금완(金碗)’이라고도 불렸다.

매화나무와는 다른 종의 식물이지만, 꽃의 모양이 매화를 닮았기 때문에 노랑매화라는 뜻으로 황매화(黃梅花)라 불리는 것이다. 장미과 수목 중에서는 병아리꽃나무와 더불어 그늘에 견디는 힘이 강해서 정원의 큰 나무 밑이나 울타리 옆 구석진 곳에 심어왔다.

한방에서는 생약명을 체당화(棣棠花)라고 한다. 꽃을 포함한 잎과 가지를 약재로 쓰며 기침을 그치게 할 때와 이뇨증에 효능이 있다. 기침, 풍으로 인한 관절의 통증, 두통, 현기증, 어지러움, 온열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한다.
황매화는 꽃뿐만 아니라 진달래와 같이 화전(花煎)과 황매화를 덖어서 꽃차를 만들어서 우려 마시면 차 색깔은 무색이지만 단맛이 나면서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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