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제 76주년 光復節

nyd만물유심조 2021. 8. 13. 19:25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광복절이란?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이다.

1945년 8월 15일, 미국에게 일본이 제 2차 세계대전에서 무조건 항복 선언을 하며 약 36년간의 지긋지긋한 일제강점기가 끝이 났다. 기나긴 시간동안 창씨개명, 단발령 등 유구한 한반도 역사를 지우려는 움직임과 숱한 탄압정책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독립운동가와 수많은 국민이 끝까지 독립을 위해 몸을 바쳤기에 모진 세월을 이겨내고 현재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졌다.

일본의 항복으로 재한 일본인들은 자국으로 돌아갔다. 조선총독부의 인구통계에 따르면 1944년까지 조선에 거주한 일본인은 약 71만명이다. 군인과 민간인들은 차례로 미군의 통제 하에 본국으로 송환됐다.

고국을 떠난 한국인들은 해방된 조국에 돌아오기 위해 귀환 길에 오르게 된다. 1945년 8월 일본에는 220만여명의 한국인들이 있었다. 1947년 9월까지 귀환자 수는 약 186만명이다.
타지에서 생활하던 한국인들이 돌아오는 길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1945년 8월24일 일본으로 징용 당했던 한국인들이 귀국하던 배가 마이즈루항 근처에서 침몰 당했다. 이 사고로 500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됐으나 실제 사망자가 수천명이 넘는다는 얘기도 있다.
광복 직후 한반도로 돌아온 재만 한국인들의 수는 70만명이다. 광복 직전까지 재만 한국인의 수는 230만명이었다. 만주사변 이후 개척민으로 이주한 사례가 많았다.

해방 직후 미국과 소련을 통해 전개된 군정에 따라 구 대한제국 지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대한민국과 공산주의 체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분단되었으며, 이후 양측 모두 이 날을 기념하지만 구체적인 의미가 크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