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흔히 볼 수 있어 다들 껍질을 채소로 먹는 것이 다인 줄 알지만 사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일반 가정에서는 노랗게 익으면 안에 있는 씨를 발라먹고 껍질은 버리는 것이 가장 흔한 식용방법이었다. 여주는 주로 익지 않은 녹색의 여주 열매를 요리나 차로 이용한다. 여주의 열매는 다 익으면 노랗게 변하는데, 익은 후의 열매는 붉은색의 열매를 보이며 먹어보면 달콤한 맛이 난다. 하지만 여주 열매는 쓴맛이 강한 진한 녹색일 때 최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노랗게 익은 여주는 빨리 상하고 약효도 약해지므로 녹색 열매를 먹는 것이 더욱 좋다. 여주는 특유의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얼음물이나 소금물에 10분 정도 담근 후 요리해 먹으면 쉽게 먹을 수 있다.
‘쓴맛 나는 오이’라 불리는 여주. “쓴 게 보약”이라는 옛말처럼 여주 열매에는 다양한 영양분이 들어 있다. 특히 여주의 쓴맛을 내는 성분인 ‘모모르데신’은 혈당과 혈압을 낮춰 주는 성분으로, 동맥경화,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에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여주는 당뇨병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여주의 씨앗과 열매에는 인슐린과 카라틴 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여주는 ‘먹는 인슐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게다가 섬유질이 많고 혈당 부하가 낮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더라도 몸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특별한 부작용도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주에는 비타민A, 비타민C, 칼슘, 철분, 마그네슘, 아연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이러한 비타민과 미네랄은 혈압을 안정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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