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水菊, Bigleaf hydrangea)
수국은 땅의 특성에 따라 다른 색깔의 꽃이 피며 꽃말도 다르다. 산성흙에는 파란색이, 염기성 흙에는 보라색이, 중성에서는 흰색의 수국이 피니 신기하다.
이러한 꽃의 특성 때문에 원하는 색깔의 꽃을 만들기 위해 인위적으로 땅에 첨가제를 넣기도 한다. 수국의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꽃처럼 보이는 둥근 잎은 실제 꽃잎이 아니라 꽃받침이다. 게다가 암술과 수술이 모두 없는 무성화로 열매를 맺지 못한다. 그래서 수국은 삽목을 해야 한다. 싹이 트기 전인 이른 봄, 지난해에 자란 줄기를 한 뼘쯤 잘라 모래에 꽂으면 뿌리를 잘 내린다.
꽃말을 보면
흰색의 수국은 '변덕', '변심',
분홍색의 수국은 '소녀의 꿈', '처녀의 꿈'이다.
파랑의 수국은 '냉정', '거만', '바람둥이'
그리고 보라색 수국은 '진심'이라고 한다.
한 꽃에서도 이렇듯 꽃말이 다르니 우리 사람에게도 여러 마음이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