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호킹 박사의 언론 기고문과 수필을 모은 유작 '어려운 질문에 대한 간략한 답변(Brief Answer to the Big Question)'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 책에서 호킹 박사는 "나는 이 21세기에서 사람들이 지능 및 공격성과 같은 성향을 변화하는 방법을 밝혀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썼다. 이어 "법률은 이와 같은 사람을 상대로 한 유전 공학에 반대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기억력, 면역력, 그리고 수명과 같은 특징을 향상시키려는 유혹을 견딜 수 없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호킹 박사는 부유한 사람들의 유전자 조작이 결국 '향상되지 않은 인간(unimproved humans)'에 영향을 미친다고 내다봤다. "초인류가 등장할 경우 그들에 대응할 수 없는 '향상되지 않은 인간'은 정치적 문제를 겪게 된다"며 "그들은 죽거나, 중요하지 않은 인간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유전자 조작기술은 약 6년 전 개발된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 등을 의미한다. 앞서 런던의 한 어린이 병원에서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사용해 백혈병 어린이들을 치료한 바 있다.
그러나 부모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유전자 조직을 선택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고 가디언은 전했다.